20년차 트레이더가 AI 에이전트와 한 달간 협업하며 깨달은 것들20년 가까이 차트를 들여다보고 호가창을 읽어왔지만, 정작 '나만의 시스템'을 코드로 구현하는 일은 늘 외주의 영역이었다. 파이썬을 어깨너머로 배워봐도 백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직접 짜는 일은 늘 다른 전공자의 몫이었고, 외주를 맡기면 내 머릿속의 미묘한 진입 조건이 80%만 반영된 결과물이 돌아오곤 했다. 그런데 지난 몇 달 사이에 그 진입장벽이 사라졌다. 이른바 바이브 코딩(Vibe Coding) 의 등장이다.이 글은 코드를 한 줄도 못 짜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가 아니다. 오히려 자기 전략은 명확한데 구현이 늘 발목을 잡았던 트레이더들, 혹은 시스템 트레이딩의 외주 비용과 커뮤니케이션 손실에 지친 실무자들을 위한 워크플로우 정리다. 주식과 ..